첫째 겨울방학 때 고동훈 컨설턴트님을 만났으니 딱 1년이 지났네요.
예비초5를 앞두고 지금의 학습 방향이 아이와 맞는건지 확신이 없었고
사춘기 초입인지 아이와 갈등 상황도 잦아지며 힘든 상황에서 사실 간절한 마음으로 컨설팅을 예약했던 것 같아요.
아이와 성향과 나의 성향이 얼마나 다른지 꼼꼼히 분석해 주시더라구요.
아이도 많이 힘들었겠구나를 느끼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대해야하는지 심리 상담을 받은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지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원 및 숙제 스케쥴도 아이가 계속 가지고 가야 할 것과 꼭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나하나 짚어주셨는데 그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효율적이었던 숙제 시간, 학원도 바꾸는 게 좋겠다 하셔서 즉각 수정했습니다.
지금은 학습하는데 있어 아이와 실랑이를 하는 게 거의 없을 정도로 학습 습관도 잘 정착된 것 같아요.
몇 달 후, 초3 둘째도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정말 의외의 결과를 받고 당황스러웠지만 (사실 반신반의하며..^^;) 컨설턴트님이 단호하게 제시해 준 학원으로
아이를 보내보았고 시간이 지난 지금 돌이켜봤을 때 그것이 가장 잘했던 것 중의 하나입니다.
제 걱정과 달리 아이는 적응도 잘하고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해 나가더라구요.
그때 컨설팅을 받지 않았더라면
아직까지도 아이의 가능성을 제 마음대로 좁혀 놓고 판단하는 어리석은 엄마였을 것 같아 아찔합니다.^^
컨설팅을 받고 나서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고 자발적인 학습 의욕을 보여주었고,
저는 아이들을 인정해주고 열린 가능성을 믿어보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감사인사를 꼭 드려야지 드려야지했는데 조금 늦었네요^^;
고동훈 컨설턴트님,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